숫자로 본 영양제

제품 정보를 모아 같은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. 2026년 9월에 모은 데이터 기준이며, 가격은 매주 바뀌기 때문에 지금 판매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.

유산균 185개 중 A등급은 12개였습니다

유산균 제품 185개 가운데 유산균 수가 표시된 184개에 등급을 매겼습니다. 절반이 넘는 105개가 E등급이었고, A등급은 12개였습니다.

E등급을 가른 건 유산균 수였습니다

10억E등급 제품의 유산균 수 중앙값
92%E등급 중 30억 마리 이하
30%전체 중 100억 마리 이상

E등급 105개는 모두 유산균 수가 100억 마리에 못 미쳤고, 절반은 10억 마리 이하였습니다. 식약처가 정한 하루 섭취 범위는 1억~100억 마리라서 기준 안에 있는 제품들이지만, 같은 범위 안에서도 위쪽을 채운 제품과 아래쪽에 머문 제품의 차이가 컸습니다. 100억 마리 이상인 제품은 전체의 30%였습니다.

A등급은 모두 균주 이름과 식약처 인정을 갖췄습니다

A등급 12개는 예외 없이 균주 이름을 밝혔고, 식약처 개별인정을 받은 원료를 썼습니다. E등급에서는 균주 이름을 밝힌 제품이 절반, 개별인정 원료를 쓴 제품은 4%였습니다. 유산균은 균주마다 연구 결과가 달라서, 균주 이름이 있어야 그 제품에 맞는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.

같은 100억 마리, 하루 값은 13배 차이

유산균 수가 정확히 100억 마리인 제품 49개만 놓고 보면, 하루 값이 가장 싼 제품은 317원, 가장 비싼 제품은 4,267원이었습니다. 유산균 수가 같아도 값은 13배 넘게 벌어집니다.

같은 단백질 30g, 가격은 5배 넘게 달랐습니다

단백질 파우더는 한 통 무게도, 한 스쿱에 든 단백질도 제품마다 다릅니다. 그래서 한 통 가격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. 각 제품에 표시된 1회 단백질 양과 판매가로, 단백질 30g을 먹는 데 드는 돈을 다시 계산했습니다.

877원가장 싼 제품
4,912원가장 비싼 제품
12만 원매일 한 번 먹을 때 한 달 차이

15개 제품의 가운데 값은 1,922원이었습니다. 가장 비싼 4,912원 제품은 어린이용 단백질이고, 성인용만 놓고 보면 가장 비싼 제품은 3,207원으로 가장 싼 제품의 3.7배였습니다. 어린이용 제품은 이 제품의 쿠팡 판매가 기준이며, 네이버 판매가로 계산하면 30g당 약 2,630원입니다. 같은 제품도 판매처에 따라 값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.

파우더 16개 중 1개는 표시 내용을 확인하고 있어 이 계산에서 뺐습니다. 음료형 제품과 맛보기 세트도 제외했습니다. 할인가와 공동구매 가격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.

똑같이 30g 한 스쿱, 단백질은 16g일 수도 있습니다

한 스쿱에는 단백질만 들어 있지 않습니다. 탄수화물, 지방, 맛을 내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고, 그 비율이 제품마다 다릅니다. 파우더 16개의 표시 내용으로 30g을 탔을 때 단백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계산했습니다.

16g단백질이 가장 적은 제품
27g단백질이 가장 많은 제품

가장 적은 제품은 30g 중 16g이 단백질이어서, 나머지 14g은 단백질이 아닌 성분이었습니다. 가장 많은 두 제품은 분리유청단백(WPI)으로 30g 중 27g이 단백질이었습니다.

단백질이 많다고 비싼 것만은 아니었습니다

단백질 비율이 가장 높은 두 제품의 단백질 30g당 가격은 1,922원과 2,063원으로, 15개 제품의 가운데쯤이었습니다. 반대로 단백질 비율이 가장 낮은 제품들은 30g당 2,943원과 3,207원으로 비싼 쪽에 있었습니다. 한 스쿱 가격이 아니라 단백질 기준 가격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.